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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미시령~황철봉~마등봉~ 공룡능선~희운각~중청~ 한계령

다시 찾은 아릉다운 대간길 백두대간 코스 중 가장 험한 코스이자 통제구간도 있고 시작부터 끝까지 돌길 바위길을 너들너들 걸어야하는 난이도가 가장 센 마의 구간이다 두 번 나눠 걸어도 접속구간이 길어 한 번에 걸으나 힘들긴 마찬가지 이 길을 이번까지 4번째 방문인데 첫 번째, 두 번째는 두 번 나눠 걸었고 세 번째는 미시령부터 한계령까지 한 번에 종주 하면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 이 번에는 그동안의 산행 경험과 설악의 남북 전체가 가름이 되는 길이니 체력안배, 정신력, 요령등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완급조절이 가능해진 스킬을 십분 발휘해 잘 완주해 보리라 아자 ~ 아자 ~ ~ 초가을이라 가을 단풍은 없겠지만 파란하늘과 청명한 날씨 조건은 전형적인 가을여행이 될 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9.11

🍃.한계령 망대암산 점봉산 조침령 (한계령~망대암산 ~점봉산~ 닭목령~ 북암령~ 조침령)

맹렬하던 무더위도 기세가 꺾히고 슬슬 계절 바뀜의 싯점에 저 멀리 남쪽 끝이 아닌 북쪽 한계령에 발을 내린다 한동안 남으로 남으로 달리다 오랫만에 설악 냄새를 맡으니 강원도의 상큼함이 확 다가온다 다시 밟는 대간길 ~ 한계령~점봉산~닭목령 구간은 출입통제구간이라 일반적으로는 잘 안가는 곳이지만 대간꾼들은 줄기를 이어가기 위해 어려운 조건들을 돌파하며 갈 수 밖에 없다 한계령에서 오르는 망대암산은 매우 위험한 암릉구간이라 조침령에서 들머리로 밝을 때 내려오는 방향으로 할까 하다가 다시 바꿔서 힘있을 때 돌파하자며 필레약수터길 철조망을 돌아 진입한다 01:40 ~ 수 년 만에 왔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초입 오르자마자 좌 우 갈라지는 길에서 살짝 헤갈리다가 좌측 양양 방향으로 가보니 맞았고 얼마안가 암릉 시작 ..

카테고리 없음 2023.09.04

🍃.호남정맥, 시목치~한치재 (시목치~시루봉~제암산~ 사자산~골치산~일림산~ 아미봉~한치재)

네 번째 폭염산행이다 (어림고개~천운산~돗재, 돗재~계당산~예재, 예재~봉미산~곰치) 이 번엔 곰치에서 시목치를 이어가야 하지만 어려운 구간이 많아 폭염이 다소 덜할 때 하기 위해 순서를 바꾼다 횟수를 거듭할 수록 남으로~ 남으로~ 점 점 더 멀어지는 거리 집에서 꼬박 여섯시간을 달려와 버스에서 내리니 밤하늘의 별이 무수히 반짝인다 02:40, 매번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호기심과 설렘으로 탐방 시작 ~ 이제 더위도 한풀 꺾힐만 한데 여전히 푹푹찌는 폭염에 습도까지 높아 시작 부터 땀 줄 줄 흘리면서도 굳굳히 잘도 걷는 대단한 열정맨들 ~👍 몹시 힘들 때 마인드컨트롤 차원에서 떠올리는 생각.. 지금 이 시각 누군가는 병마와 싸우며 거동 조차 못하고 병상에 누워 있을 처지에 비하면 덥고 힘들어도 아프지않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8.21

🍃.호남정맥, 예재~ 곰치 (예재~온수산~시리산~ 봉화산 ~가위재~고비산~큰덕골재~ 군치산~숫개봉~봉미산~곰치)

삼복더위가 기성을 부리는 8월 찜통더위에 정맥줄기 연이어 달리기 냉버스를 타고 다섯 시간 가까이 시원하게 달리는 이 또한 피서라 생각하며..😄 02:13 바로 들머리에 내리지 못하고 도로를 2km 걸어 들어가 접속한다 지난주 무더위를 뚫고 26km가 넘는 산을 넘어와 힘들게 내려섰던, 예재 예재 ~> 곰치, 18.7km에 / 접속2km 오늘은 좀 짧은 거리지만 크고 작은 봉우리가 40개 넘고 업다운이 심해 역시 만만찮을 터 그래도 일찍 끝내자는 결의 속에 즐기며 가 즈 아 ~ ~ 02:40 예재 오르막 ~ 도로 따라 워밍업을 했더니 오르막을 가뿐히 오른다 0.7km 02:55 첫 번째 온수산 옛날에 따뜻한 물이 나왔다나 어쨌다나.. 산악 오토바이들이 다닌 코스라 그런지 잡풀 정리도 잘 되어 있고 평평한 ..

카테고리 없음 2023.08.06

🍃.호남정맥 11구간(돗재~ 태악산~노인봉~성재봉~매봉 ~말머리재~촛대봉~두봉산~ 개기재~계당산~예재)

장마 끝나자마자 찜통 더위 시작 폭우 때야 어쩔 수 없이 산행을 피했지만 폭서라 해도 일단 부딪혀 보는걸로 하고.. 장마철에 한껏 성장한 초목들의 풍성한 한여름 축제 속으로 ~ Go ~ GO ~~ 지난번 구간은 어림고개 시작부터 온통 가시덤불로 정글을 헤치고 나가느라 초자연의 맛을 톡톡히 보았지 01:55 돗재에서 태악산을 향하는 시작길은 다소 정비가 되어 있어 지난번에 비해 비단길이라 부르며 걷는다 오르막을 오르면서 오르는 열기는 도심 속 인공 기능들이 내뿜는 열기 보다는 한결 자연스런 열기다 한여름밤 칠흑같은 어둠을 환히 밝히고 도란도란 이야기하며 걷는 산속으로의 이열치열 여행 점차 기온이 후끈 달아 오르지만 즐겁게 걷다 보니.. 02:54, 2.9km 지점 첫 번째 태악산이로세한낮 무더위를 조금이라..

카테고리 없음 2023.07.31

🍃.마포~춘천 라이딩(마포~ 뚝섬~구리~팔당~운길산역~ 대성리~청평~가평~강촌~춘천)

늘 주말 일기예보에 관심을 갖고 일정 준비에 대비한다 비 예보가 없으면서 종일 흐린 날씨는 라이딩 하기에 최고지..👍 지난번 탄금대 다녀온 감각으로 또 장기리 코스를 북한강으로 정하고.. 07:42 출발 북한강도 가끔 가는 코스로 전철로 춘천까지 점프해서 한강으로 오거나 운길산역에서 출발 춘천가서 전철로 귀가 하거나 두 방법 중 거리 부담을 줄이는 편이였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집에서 춘천까지 가보자 힘들면 전철 타지모 ~ ~ 우~왓~~ 아침 기온이 너무 시원타..🚴 흐린 날씨 ~시원한 기온 ~ 바람 ~ 한여름에 이런 보너스 날씨를 만나 자전거 여행을 하다니 탁월한 선택에 기분이 뿅 뿅 나른다 😄 산도 사시사철 변하는 모습에 지루할 새가 없지만 한강의 자연도 시시때때로 변하는 모습이라 산에 갔다가 또 강에 ..

카테고리 없음 2023.07.09

🍃.호남정맥 10구간(어림고개 ~별산(오산)~묘치재~천왕산 ~서밧재~천운2봉~천운산~ 돗재)

장마가 잠시 쉬어가는 7월 첫 날 짙푸른 여름 산속으로 여행을 떠난다 버스가 장시간 달리고 달려도 계속 질주하는 멀고 먼 거리 ~ 땅끝을 향해 가는 정맥 줄기의 무명 산들을 찾아들면 그저 신기하리라 ~ 다행히 비도 잠시 쉬어 간다니 더 좋고.. 지난주 장거리 라이딩으로 열오름과 갈증을 못참고 냉물 얼음물을 쏟아 부었더니 직방으로 여름감기 심한 콧물 고열 두통에 사 오일 시달리는 우를 범했으니 ~ ㅜ 끙끙대며 천연면역력으로 이겨낼 쯤 비가와도 짙푸른 풀냄새 흙냄새를 실컷 들이키고 싶었다 본격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니 일찍 입산 일찍 하산을 목표로 평소 보다 한 시간 앞당겨 달려왔는데도 워낙 먼 곳이다 보니 02:30 화순군, 들머리 어림고개를 시작으로 축축한 숲을 헤치고 진입 ~ 그동안 장마비에 무성히 자란..

카테고리 없음 2023.07.03

🍃.양평~탄금대 라이딩(양평 ~이포보~여주보~강천보~ 강천섬~섬강~비내섬~ 조정지댐~탄금대)

하늘은 맑고 태양은 이글이글 쌩 쌩 함 달려볼까나 ~ ~ 장거리 라이딩 길에 나서기 위해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건만 애마를 몰고 나갈려니 바쁘다 바빠 ~ ~ 07:30 전철 점프 왕심리 환승 30분 소요, ㅜ 전철내에는 애마족들로 만차 ㄷㄷ 09:35양평 하차 간만에 남한강길 들어서니 낯익은 풍경들의 환영에 설렘 뿜 뿜.. 😍 출발은 나무그늘 아래로 시~원하게 달리고 ~초입이 지나면 첫 번째 심장 박동수 올리는 후미개고개 경사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시작 업힐은 호흡 조절이 쉽지않아 차분히 조절하며 찬찬히 올라야지 오버 하다간 바로 개하차.. 😄 선수들은 씩씩하게 댄싱하며 업힐 하수들은 터질 듯한 숨차 오름을 삼키지 못하고 절반은 끌바.. 😛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완죤 가슴 뻥 뚫리는 냉사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6.25

🍃.오대산 종주(진고개~ 동대산~두로봉~두로령~ 상왕봉~비로봉~상원사)

5~6월엔 절로 가고 싶어지는 오대산~! 강원도 부근 명산 중 으뜸 육산으로 이맘 때면 싱싱한 푸른 초목이 꽉 우거져 마치 거대한 정원을 걷는 듯한 풍성함으로 넉넉한 느낌을 받는 곳이다 노래 가사 처럼 맴도는~~~ 🎶 오월엔 오데로 가나 오대산 ~~~ 😄 예전 보다 도로가 좋아져 진고개에 일찍 도착 했는데 고속도로가 생기고 이곳은 외딴 섬처럼 적막강산이다 우측으로 오르면 노인봉 좌측으로 오르면 동대산 02:10 여유롭게 준비해 이슬 맺힌 숲속으로 스며드는.. 행복감 !서두를 것도, 바삐 오를 것도 없이 그윽한 녹색 내음 맡으며 칠흑 같이 어두운 산을 차근차근 올라 02:48 첫 봉우리 동대산아 ~ 반갑구나..🙋 꾸벅꾸벅 졸던 하현달도 ~ 반갑고.. 😍 땀 한 줄기 흘리고 한 고개 넘어서면 다리 힘도 오르..

카테고리 없음 2023.06.13

🍃.호남정맥 8구간 (방축재~봉황산~고지산~ 서암산~괘일산~무이산 ~ 봉래산~과치재 ~연산~방아재)

봄의 끝자락에서 여름의 시작으로 돌입하는 6월! 따끈따끈 기온 상승으로 쉬 지치기도 하겠지만 해도 일찍 뜨고 해가 길어 하루를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여름 시작이다 올 6월의 자연은 또 어떤 모습으로 설렘을 줄까.. 출발 ~~~~ 02:43 호남정맥 8구간 방축재 길에 들어서자 음력 4월 15일 정말이지 이리 큰 보름달을 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쟁반 같이 둥근 보름달이 전사들 걷는 열정의 길을 대낮 같이 환히 밝혀준다 야심한 밤에 어디가 어딘지도 모를 시골길을 바람에 구름가듯 구름에 달가듯 저벅저벅 걷는데 온 동네 삽살개가 어찌나 짖어대는지 역시 오래전 부터 마을을 삽살개가 지키기로 유명한 그 방축재' 맞나보다 03:34 논과 밭을 지나 야트막학 산을 오르니 첫 번째 고지산이다 고지산을 넘어 다시 마을..

카테고리 없음 2023.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