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89

🍃.북도사(북한산~ 도봉산~ 사패산) 연계산행

먼산 높은산은 단풍도 다 지고 연중 산속이 가장 휑한 때라 가까운 곳으로 심야산행을 간다 입동에 들어서니 추위가 몰려와 첫 추위 적응 산행인 셈인데 늘 훈련 되어 있어도 추위에 내몰리는 순간은 추위대비 준비할 것도 많아지고 안락한 곳을 벗어나기가 꺼려지기도 하지만 안락함의 유혹을 떨쳐 버릴 수 있어야 계속 이어 갈 수 있고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유지할 수 있다 북한산 도봉산은 가까운 곳에 있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산이지만 산세가 설악산 급으로 험하기도 하지만 경치도 빼어나 한양의 진산들이다 난이도도 쉬운 육산길이 아닌 대부분 암릉길이라 체력 단련하기엔 으뜸인 산길로 강북오산을 트레이닝 하면 전국 어느 산이든 그리 어렵지 않다 밤 11:30에 불광역에서 만나 간식을 먹고 12:05 출발 ~ 시작은 제..

카테고리 없음 2023.11.13

🍃.북한산 둘레길 (구파발역~불광역)

어제는 강변을 달리며 가을을 만끽하고 오늘은 산보로 가을을 만끽하자 100% 비 예보를 예상하고 나왔지만 구파발역 나오자마자 후두둑 ~ ~ 토닥토닥 우산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 들으며 비에 젖은 갈잎 향기 속으로 도란도란 산보 하는 날 쉼터에서 토스트랑 생강차 & 커피도 한잔하고.. 왜이케 맛있는거얌 얌.. 😆 얉은 계곡물에 혼자 노니는 원앙새 넘 귀티나게 생겼노.. 😄 [ 사색의 공간 ] 🌿 🍁 이제 막 가을 시작하는 이 공간에서 시를 쓸까 그림을 그릴까 책을 읽을까 고요하게 사색을 즐길까 뭘 해도 좋을 공간에서.. ㆍ ㆍ 캬 ~ 막걸리 한잔의 수다.. 😆 간만에 전투 모드를 내려놓고 사부작 사부작 도란도란 이야기꽃 단풍꽃 웃음꽃 피우며 추색에 물들다.. 🍁 [ 단풍 ] 🍁 이런걸 총천연색의 향연이라고나..

카테고리 없음 2023.11.06

🍃.마포~양평 라이딩(마포~ 반포대교~뚝섬~광진교~ 미음나루~덕소~팔당~운길산역 ~양수리~국수역~양평역)

올 가을 마지막 포근한 날이 될지 바람이 다소 불지만 잔뜩 구름낀 날씨라 자전거 타기에 딱 좋은 조건이다 높은 산위엔 단풍이 끝났고 자전거 길에서 가을을 듬뿍 기대하며 목적지를 대략 양평으로 잡고~ 고 ~ 고~ ~ 9:49🍁 나 하나 춤춘다고 뭐 달라질건 없겠지 그래도 난 너른 들녘의 한 점 해맑은 웃음으로 살다가겠어..🍁 계절마다 바뀌는 공덕 오거리 빌딩 전광판 문구가 정겹다 마포대교 위에 우수수 노랗게 떨어진 운치..! 6.3빌딩 건너편 한 줄의 운치..! 한강철교 아래 갈대밭 운치..! 뚝섬 공원의 화려한 운치.. 🍁 오 ~ 구리의 그윽한 가을 운치 ~ 🍁 달려~ 달려~ 팔당에서 점심을 먹고 가을 꽃의 절정을 보다..🍁🍁 시원한 터널을 지나면 수채화 같은 제2의 봄 운치...

카테고리 없음 2023.11.04

🍃.설악산 서북능선(한계령~ 한계령삼거리~귀때기청~ 큰감투봉~대승령~십이선녀탕 ~남교리)

지리산 천왕봉에는 첫눈이 내렸고 설악산 대청봉에는 얼음이 얼었다는 겨울 시작의 소식이 들려온다 찜통 같은 무더위 속에서 폭서 산행을 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추위 걱정을 해야 하다니 계절 따라 돌기가 숨이 차..😊 겨울맞이 준비와 가을 끝자락 여운을 기대하며 추위 대비를 단단히 하고 길 나선다 한계령의 밤기온이 상당히 쌀쌀할 줄 알았는데 휘영청 대낮같이 밝은 보름달에 웬일로 바람이 잠잠하고 기온은 서늘한 정도다 03시, 스르르 출입문이 열리고 시작부터 가파는 계단을 올라치니 숨이 턱 끝까지 차 오른다 한깔딱 올라치다 급경사를 내려서면 크다란 나무가 두팔 벌려 반겨주고.. 😍 보름달이 깊은 산꼴짜기 칠흑같은 어둠을 어찌나 밝게 비추는지 마치 가로등 아래 걷는듯 온 산이 환하다 04:19 2.3km 서북능선..

카테고리 없음 2023.10.30

🍃.북한산 종주(단풍산행)

별 계획 없이 가볍게 산책하듯 ~ Go ~ 어디까지 갈지 미정 08:40, 일단 불광역 스타트 ~ 족두리봉 암벽을 타고 오르는 자 VS 족두리봉을 끼고 도는 자 향로봉 직벽 소나무도 노랗게 단풍이 들었네 살아내기가 얼마나 힘들꼬.. 비봉 ~ 사모바위 ~ 승가봉 통과 지난주엔 지리산 통천문 & 오늘은 북한산 통천문 오 ~ 문수봉 아래 단풍 절정..🍁문수봉 넘어 가는 길 ~ 🍁 대남문까지 숨도 안쉬고 와버렀다.. ㅋㅋ 대남문 지나서 부터 완전 단풍 절정.. 🍁 붉은 입술 보다 더 진한 날개짓으로 온 가을을 부르르 떨며 사무치는 그리움에 온통 붉게 물들었나 지난날들을 붉게 태우나 대동문 지나 ~ 🍁🍁..단풍속에서 음미하는.. 커피맛 넘 진하다 ..🍁 불이야 ~ ~ 🍁🍁 😄 동장대 지나 ~ 불탄다 ~ 😍흐~미 ..

카테고리 없음 2023.10.15

🍃.지리산 성중종주(성삼제~ 노고단~연하천~벽소령~세석 ~장터목~천왕봉~법계사~ 중산리)

가을이 성큼성큼 익어가는 10월, 지리가 또 나를 부른다 아니 마음은 이미 지리로 먼저 달려 가 있다 새싹 오르는 지난 봄 지리의 기운을 만끽하고 지금 껏 잘 달려 왔듯이 또 가을 기운 만끽하고 내년 봄까지 잘 달려 가보자 몇 년 전 부터 삶의 강에너지를 얻고 장거리 산행의 거리 힘 의지 인내 도전의 용기를 유지하기 위해 지리 성중종주를 봄, 가을 한해 한 번 혹은 두 번 몇 살까지 종주할 수 있을런지 매년 인생 도전 목표로 삼고 진행 중이다 이 번에도 실천하기 위해 미리 잘 챙겨먹고 몸 만들기를 꾸준히 해 온 터라 망설임 없이 진행 한다 이번엔 혼자가 아니라 일행들과 함께 할 것이므로 변수도 있을 것이고 지체 될 일이 벌써 안봐도 예상되지만 그래도 서로서로 챙기고 의지하며 즐겁게 가 보자 늘 연습이 되..

카테고리 없음 2023.10.09

🍃.북설악 신선봉 마산봉 (미시령~상봉~신선봉~암봉 ~대간령,새이령~~마산봉~ 알프스리조트~진부령)

가을이 성큼 다가와 어딜가나 좋은 때이다 목적산행을 위해 또 강원도를 향해 달리고 밤바람은 서늘하기까지 하다 미시령 옛길 고개를 오르다 갑짜기 차가 멈춘다 아뿔사,, 겁나게 내린 비로 낙석위험 전면통제에 걸려 2.5km를 걸어 올라가야하는 상황 뒤따라 버스 한대도 멈추고 대간꾼들이 차에서 내린다 01:50아스팔트 걷기 ~ 02:30 미시령 정상에서 버스 팀은 황철봉 코스 우리는 진부령 코스 좌 우로 나뉘어 설악을 진입하면서 서로 격려 응원을 보낸다 개구멍 통과~ 비탈길에 잡풀이 우거져 시작부터 옷이 젖는다 산행 시작하자마자 얼마 안가 버섯 발견..😆 세상에.. 어둠속 나무 위에 달린 걸 보다니..😄 9월의 꽃.. 💮 구수한 향기를 풍기는 구절초꽃이 지천으로 피었네 안개 자욱한 산속 통제구간이라 이따금씩 ..

카테고리 없음 2023.09.25

🍃.설악산, 미시령~황철봉~마등봉~ 공룡능선~희운각~중청~ 한계령

다시 찾은 아릉다운 대간길 백두대간 코스 중 가장 험한 코스이자 통제구간도 있고 시작부터 끝까지 돌길 바위길을 너들너들 걸어야하는 난이도가 가장 센 마의 구간이다 두 번 나눠 걸어도 접속구간이 길어 한 번에 걸으나 힘들긴 마찬가지 이 길을 이번까지 4번째 방문인데 첫 번째, 두 번째는 두 번 나눠 걸었고 세 번째는 미시령부터 한계령까지 한 번에 종주 하면서 죽을 것 같이 힘들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 ~ 이 번에는 그동안의 산행 경험과 설악의 남북 전체가 가름이 되는 길이니 체력안배, 정신력, 요령등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느정도 완급조절이 가능해진 스킬을 십분 발휘해 잘 완주해 보리라 아자 ~ 아자 ~ ~ 초가을이라 가을 단풍은 없겠지만 파란하늘과 청명한 날씨 조건은 전형적인 가을여행이 될 것이다! ..

카테고리 없음 2023.09.11

🍃.한계령 망대암산 점봉산 조침령 (한계령~망대암산 ~점봉산~ 닭목령~ 북암령~ 조침령)

맹렬하던 무더위도 기세가 꺾히고 슬슬 계절 바뀜의 싯점에 저 멀리 남쪽 끝이 아닌 북쪽 한계령에 발을 내린다 한동안 남으로 남으로 달리다 오랫만에 설악 냄새를 맡으니 강원도의 상큼함이 확 다가온다 다시 밟는 대간길 ~ 한계령~점봉산~닭목령 구간은 출입통제구간이라 일반적으로는 잘 안가는 곳이지만 대간꾼들은 줄기를 이어가기 위해 어려운 조건들을 돌파하며 갈 수 밖에 없다 한계령에서 오르는 망대암산은 매우 위험한 암릉구간이라 조침령에서 들머리로 밝을 때 내려오는 방향으로 할까 하다가 다시 바꿔서 힘있을 때 돌파하자며 필레약수터길 철조망을 돌아 진입한다 01:40 ~ 수 년 만에 왔더니 기억이 가물가물 초입 오르자마자 좌 우 갈라지는 길에서 살짝 헤갈리다가 좌측 양양 방향으로 가보니 맞았고 얼마안가 암릉 시작 ..

카테고리 없음 2023.09.04

🍃.호남정맥, 시목치~한치재 (시목치~시루봉~제암산~ 사자산~골치산~일림산~ 아미봉~한치재)

네 번째 폭염산행이다 (어림고개~천운산~돗재, 돗재~계당산~예재, 예재~봉미산~곰치) 이 번엔 곰치에서 시목치를 이어가야 하지만 어려운 구간이 많아 폭염이 다소 덜할 때 하기 위해 순서를 바꾼다 횟수를 거듭할 수록 남으로~ 남으로~ 점 점 더 멀어지는 거리 집에서 꼬박 여섯시간을 달려와 버스에서 내리니 밤하늘의 별이 무수히 반짝인다 02:40, 매번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호기심과 설렘으로 탐방 시작 ~ 이제 더위도 한풀 꺾힐만 한데 여전히 푹푹찌는 폭염에 습도까지 높아 시작 부터 땀 줄 줄 흘리면서도 굳굳히 잘도 걷는 대단한 열정맨들 ~👍 몹시 힘들 때 마인드컨트롤 차원에서 떠올리는 생각.. 지금 이 시각 누군가는 병마와 싸우며 거동 조차 못하고 병상에 누워 있을 처지에 비하면 덥고 힘들어도 아프지않고 ..

카테고리 없음 2023.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