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산 높은산은 단풍도 다 지고 연중 산속이 가장 휑한 때라 가까운 곳으로 심야산행을 간다 입동에 들어서니 추위가 몰려와 첫 추위 적응 산행인 셈인데 늘 훈련 되어 있어도 추위에 내몰리는 순간은 추위대비 준비할 것도 많아지고 안락한 곳을 벗어나기가 꺼려지기도 하지만 안락함의 유혹을 떨쳐 버릴 수 있어야 계속 이어 갈 수 있고 도전 할 수 있는 용기를 유지할 수 있다 북한산 도봉산은 가까운 곳에 있어 언제든지 갈 수 있는 산이지만 산세가 설악산 급으로 험하기도 하지만 경치도 빼어나 한양의 진산들이다 난이도도 쉬운 육산길이 아닌 대부분 암릉길이라 체력 단련하기엔 으뜸인 산길로 강북오산을 트레이닝 하면 전국 어느 산이든 그리 어렵지 않다 밤 11:30에 불광역에서 만나 간식을 먹고 12:05 출발 ~ 시작은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