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주말 일기예보에
관심을 갖고 일정 준비에 대비한다
비 예보가 없으면서
종일 흐린 날씨는
라이딩 하기에 최고지..👍
지난번 탄금대 다녀온 감각으로
또 장기리 코스를 북한강으로 정하고..
07:42 출발
북한강도 가끔 가는 코스로
전철로 춘천까지 점프해서
한강으로 오거나
운길산역에서 출발 춘천가서 전철로
귀가 하거나 두 방법 중
거리 부담을 줄이는 편이였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집에서 춘천까지 가보자
힘들면 전철 타지모 ~ ~
우~왓~~
아침 기온이 너무 시원타..🚴
흐린 날씨 ~시원한 기온 ~ 바람 ~
한여름에 이런 보너스 날씨를 만나
자전거 여행을 하다니
탁월한 선택에 기분이 뿅 뿅 나른다 😄
산도 사시사철 변하는 모습에
지루할 새가 없지만
한강의 자연도
시시때때로 변하는 모습이라
산에 갔다가
또 강에 오면 그새 달라진 모습이 새롭다
마포대교~원효대교를 지나
이촌 강변
몇 년 전 이곳은
코스모스 축제 지역이였는데
완전 탈바꿈
시원하게 뻗은 버드나무숲으로 변했다
시원하게 달려 ~ 달려 ~ ~
동작~반포~동호~성수~잠실~광진교를 지나
구리 진입 ~
봄 부터 꽃들은 쉼 없이 피고 지고 피고 ~ ~
09:43
덕소 진입
시야가 시원하게 뚫리는 곳
저 멀리 예봉산이 보이고 ~
10:33
팔당 진입
장마비로 수위가 많이 올라갔다
능내역을 지나
시원한 숲터널이 이어지는 곳
이런 생활 인프라는
온 천지 널려있다
걷거나 달리거나
많은 이들이 자연을 누리며
행복 지수를 올리는 표정들 ~
깔아놓은 혜택을 부지런히 찾아
즐겨라 ~즐겨라 ~ 즐겨 ~~🚴
능내역에 차를 주차하고
도보 여행도 좋고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
양수리 ~ 물의정원을 돌며 놀기에
정말 좋은 곳이다..👍
운길산역에서
남한강, 양평가는 길과
북한강, 춘천가는 길이 갈라진다
10:59
북한강길
물의정원으로 진입
여기까지 반나절 달려와
이제 시작인데
춘천까지 언제갈꼬..
물의정원 길은
자연이 들려주는 말
동화같이 예쁜 풍경들이 즐비하다
☘️..
태양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다른 이들을 돌보아라
너의 따뜻함을 다른 사람이
느끼도록 하라
🌱..
냇물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느긋하게 흐름을 따르라
쉬지말고 움직여라
머뭇거리거나 두려워말라
🌿..
작은 풀들이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겸손하라, 단순하라
작은 것들의 아름다움을 존중하라
11:57
대성리 진입 ~
청평~가평~강촌으로 이어지는 강은
수상스포츠 즐기는 소리로 시끌벅쩍하다
청평이 가까워지자
구름낀 하늘이 열리고
따가운 햇살 아래
땀 뻘뻘 흘리며 달리던 라이딩족들이
계곡물에 그대로 풍덩풍덩 들어가
시원하게 여름 낭만을 즐긴다
강 건너 화야산도 보이고 ㅡ
곧 지나갈 청평댐 , 호명산도 보이고 ㅡ
12:40
청평 진입
진즉에 배는 고팠고
내키는 메뉴가 없어 빙글빙글 돌다
선택한 능이닭곰탕,
오 ~ 시원하고~ 깊은 맛이 꽤 괜찮아 ~
에너지 보충하고 ~ 땀도 시키고 ~
호명산에 걸린 달달한 솜사탕구름
예전엔 가끔씩 왔었는데
이제 잘 안와진다
14:15
운길산역과 춘천의 절반 지점
일명 냉장고 터널
여름엔 바깥 온도와 7도 이상
차이를 느낄 정도로 시원타
14:42
가평 자라섬 진입
물이 깨끗해 강 바닥이 훤히 보이고
산 들 강 하늘 뭉개구름이 어우러진 풍경이
넘 아름답다
경기도와 강원도를 잇는
경강교
이 대교를 건너연 강원도로 들어간다
여름 방학을 한 학생들 외 청춘들이
경강교 아래서 여름을 즐기느라
고성을 지르며 물 위를 달리고
경춘선은 강물 위로 쏜살 같이 달린다
예전엔 이 곳에 놀러 오는 교통수단이
경춘선 열차였는데
요즘 청춘들은 대부분 승용차로 올 정도로
차량 행렬이 수키로 끝이 없을 만큼
풍족이 넘친다
15:11
강촌 진입
산 ~ 넘어 강촌에는 누가 살길래
저 하늘 저 빛깔이 저리 고울까..😄
겨울 스키시즌에만 정차하는
백양리역 ㅡ
뜨거운 태양아래
경강교 내려서면 구강촌역까지
강변을 제법 길게 달리는
힘든 구간이다
15:39
구강촌역 ㅡ
소시적 열차 타고 참 많이 와서 놀았던 곳
커피도 마시고 돈까스도 먹고
통키타 가수가 노래도 불러주던 곳.. 예인
그 때 같이 왔던 그 머스마는
어디서 무얼하고 살고 있을까..😄 😍
다리를 건너
삼악산 아래로 달리다 뒤돌아 보면
달려온 길이 넘 멋지다..👍
대성리 쯤에서
춘천까지 언제가나 했는데
어느새 가까이 다가 간다
산행이나 ㅡ
라이딩이나 ㅡ
장거리로 달릴 땐
여러 번의 컨디션 변화가 온다
쌩 쌩 달릴 정도로 생기 넘치다가
어느새 힘든 순간이 찾아오고
그러다 밥 먹고 나면
신기 하게도 힘이 솟구쳐
새로운 기분으로 달리게 되고
또 맥빠지고 더 이상 못갈 것 같은
순간이 올 때
잠시 스트레칭하며 몸 풀기 후 가다보면
또 어디서 힘이 나오는지
반전되는 순간이 온다
그러다 지겹고 지루할 땐
예쁜 경치나 사물에 시선을 돌려
기분을 좋게하면서 마음의 힘으로도 간다
9부 능선을 넘어
기진맥진 힘들 땐
곧 고지를 탈환할 찬란한 순간을 생각하며
프로다운 자세를 유지한다
그리고 다음 도전을 위해
오늘 생긴 몸의고통, 자세불균형
피로물질, 염증은 다음 도전 전에
반드시 해결하고 산뜻하게 출발하자
그래야 몸 탈이 덜나고
누적되거나 문제를 키우지 않는다
도전 혹은 운동은
즐거움만 있는게 아니다
그 과정엔 자기와의 싸움을
치열하게 하는 고통이 따르지만
어차피 인생 탱자 탱자 놀아도
병들고 아프고 재미없고
노화의 고통을 겪게 마련이니
즐겁게 도전 혹은 운동을 하는
마인드를 길러
즐거운 놀이로 삼자..😄
16:02
삼악산 아래
의암댐을 건너 의암호를 돈다
소양강엔 소양강 처녀 동상이 있고
의암호엔 인어아가씨 동상이 있다
의암호에도 수상스포츠가 한창이다
새콤달콤한 휴식 후
이제 본격적으로
의암호 강물 위를 달리는
수상 라이딩 .. 😄
하늘을 나르는 .. 곤도라
강물 위를 달리는 .. 수상스키
강 위를 달리는 .. 애마
하루 종일 열심히 달려와
의암호를 가르는
이 순간"
파란하늘, 하얀뭉개구름,
산과 강이 어우러진 풍경 속에 있는 ..애마
모든 것이 넘 아름답다
힘든 고비를 넘기고 달려온
지금 이 기분도
넘 아름답다.. 😍.. 😛
17:09
드디어 공지천 입성 ~
매번 이 다리를 건너 도로따라 가다가
길이 헷갈리곤 했었는데
이번엔 처음으로
다리 건너자 마자 좌로 붙어
호수 따라 제대로 진입
오 ~ 우 ~ 이리 예쁜 길이 있었다니,,
단풍나무 길이라 가을엔 정말 예쁘겠다
10월 중순경 ~ ~
처음으로
집에서 춘천까지 달려왔다 ㄷㄷㄷ
아마도.. 춘천에서 출발 했더라면
운길산역 쯤에서 전철 탑승 했것지..
이제 애마도
시원하게 보상 받는 시간..🙋 💕
오~꿀벅지 장착..😛👍💕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순간의 있음이다
모두 한때 일뿐
그러나 그 한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다음 라이딩은?..
#마포대교~ 광진교~ 팔당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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