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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산~비슬산 종주(앞산~ 청룡산~황룡산~닭지만당산~ 비슬산)

일명 앞비종주가 떴다 대구에 있는 연계산행 코스인데 처음 가는 산행지라 신선하다 달리는 버스 맨 뒷칸에서 오락가락 조는둥 마는둥 하다가 버스 도착 산행 준비 시간 10분 03:00 들머리 안지랑입구 시작 호흡조절 해가며 콘크리트 길 따라 가파르게 오른다안일사 통과 ~ 전망대가 가까워지자 대구 시내 멋진 야경이 내려다 보이고 ~밤이라 어디가 어딘지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첫 번째 만난 앞산.. 668고지 초행길이라 헤갈리며 도착한 곳이 산성산 뱃지 받을려고 가는것이 아니라면 굳이 갈 필요가 없는 곳이였다 대신.. 만개한 벚꽃 🌸 구경 잠시 왔다리갔다리 길을 찾다가 다시 빽해서 내려오니 옆으로 빠지는 청룡산가는 이정표가 있었다 어둠길을 산책하듯 청룡산 이정표 따라 걸을 뿐이다어디가 어딘지... 마냥 걷..

카테고리 없음 2024.04.15

🍃.북한산~영봉

지난주 밤에 지나간 길을 낮에 또 가보고 싶어졌다 지난주는 컨디션이 꽤 좋아 거의 쉬지않고 북한산 종주를 했고 무박 오산종주를 한것이 내심 뿌듯해 잘하면 당일로도 삼산을 할 수 있겠다는 예상으로 6시 입산하려 했는데 잠을 못이기는 바람에 7시 입산이다 상쾌한 아침 산길을 호젓이 걸으니 지끈지끈하던 머리도 좀 나아지고 혼란하던 마음도 좀 차분해진다문수봉에서 바라보는 남산과 관악산이 운무에 잠겨 고요한 아침을 맞는다연하디 연한 연두잎이 살랑 스치는 바람에도 웅크리다 아침햇살에 배시시 기지개를 킨다거의 지난번 속도를 유지하며 진행 이 속도대로만 간다면 열두시 반 쯤 우이동 한시쯤에 도봉 오를 수 있을지..그래야 가능한데엄청 부지런을 떨면서 12:30쯤 우이동 도착 간단 점심을 먹드라도 13시 반이 될테고 날씨..

카테고리 없음 2024.04.08

🍃.강북5산(북한산~도봉산~ 사패산~수락산~불암산)

다시는 하고 싶지 않았던 징글징글 했던 암릉길 그동안 당일로 북한산 또는 도봉산 무박으로 북도사를 즐겼는데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자 5산종주가 급 땡겨 정말 오랫만에 불수사도북 도전한다 실은 지난주말 도봉산행 중 종주하시는 분들을 보고 자극을 받았다고나 할까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날 장거리 레이스 하기 딱 좋은 계절에 함 달려보자고~~ 토, 밤 10시 북한산 부터 시작 대호아파트가 아닌 불광역 2출 구기터널 방향으로 족두리봉 오른다하얀눈밭을 걸은게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하얀목련 진달래가 만발 봄 봄 봄이라니 ~ 지난 하얀 겨울이 꿈같이 흐른다! 째깍 째깍 유수같이 흐르는 세월 ~익숙한 길이라 힘든 암릉길도 술렁술렁 오르내리며 족두리봉~향로봉~비봉~사모바위~ 승가봉을 지나고 한 번에 넘어가기 위해 문수봉 ..

카테고리 없음 2024.04.01

🍃.광청종주(광교산~백운산~ 바라산~우담산~청계산)

겨울 끝자락의 산속은 눈도 없고 겨울내 퇴색된 황량한 갈색 풍경 사이로 꽃샘추위가 맴도는 시기다 토 무박산행을 포기하고 일 당일산행으로 굳힌 후 오전에 남산 매봉 8km 산책 중 결국 무박가기로 결정된 상황 멀리 가기가 마땅찮을 때 가는 코스 중의 하나 광청종주! 자정, 12시 30분 광교역 1출을 시작으로 광교산을 오른다 형제봉까지는 거의 육산길이고 평평한 길이 많아 산책하듯 편안하게 걷기 좋은길 ~오름길 계단에서 갑짜기 불쑥 나타난 고양이가 자꾸 길을 가로막으며 따라 오는 것이 먹을걸 달라는 눈치다 빵 하나를 뜯어 놓고 지나가니 졸다가 인기척에 나와서 못봤는지 또 계속 이리저리 발길을 가로막는 걸 외면 못하고 또 빵을 잘게 뜯어 놓아 주니 허겁지겁 먹는다 형제봉, 1봉을 넘어 본격적으로 오르락 내리락..

카테고리 없음 2024.03.12

🍃.운길산~적갑산~예봉산 연계산행

이산 저산 산을 돌다가 가끔씩 가는 운길산 예봉산 연계코스는 숲이 울창하게 우거지면 푸른 숲속 그늘에 푹 빠져 걷기가 참 좋은 육산길이다 겨울 끝자락에 함 가보자 11:30, 운길산역에서 정상까지는 3km 한 번에 쭈~욱 오르면 된다 벌거벗은 계절이라 중턱에서 나무 사이로 수종사가 보이고 ~ 정상 바로 아래에서 보이는 북한강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흐린 날씨에 전경이 온통 뿌옇다 구름이 가다가 산에 걸려서 쉬어간다는 운길산 정상 흐린 날씨라 조망이 그닥 좋지는 않지만 며칠전 눈이 많이 온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능선방향으로 진행하는 계단에도 눈이 많아 조심하면서도 전혀 생각지 못한 눈을 밟으니 역시 기분이 좋다 정상보다 이 소나무 아래서 쉬곤 했었는데 몇 년 전 부터 맛이 가더니 그 멋지던 우람한 모..

카테고리 없음 2024.03.03

🍃.여수 돌산지맥종주 (돌산대교~소미산~대미산~ 본산~수죽산~봉화산~갈미봉 ~봉황산~금오산)

북쪽은 눈이오고 남쪽은 비가오는 날 올 겨울 눈산행도 어지간히 했겠다 산행지도 맞땅하지 않아 멀긴 하지만 한 번 가보고 싶었던 여수 돌산지맥으로 달려간다 멀긴 멀다 02:30, 꼬박 네 시간 반만에 돌산대교 들머리 도착 이슬비가 촉촉히 내리고 알싸한 바닷바람이 분다 부지런히 달려야하는, 33km 자칫 비상탈출시에는 적당한 곳에서 하산 바로 여수버스로 주차장까지 점프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한 점도 있는 재밌는 종주코스다 앗싸 ~ 발이 부르트도록 실컷 걷는 종주산행 & 섬여행 & 도전 세 가지를 즐겨보자.. 🙋 02:40, 돌산대교를 시작으로 둘레길 처럼 출발은 쉽다..😀 곳곳마다 돌산종주 이정표가 있지만 사방 갈라지는 길이 많아 잘 살피며 가야하므로 트랭글 켠 분을 열심히 쫓아간다 03:35, 상하동길 ~ ..

카테고리 없음 2024.02.27

🍃.검봉산 봉화산 연계산행 (강촌역~강선봉~검봉산~ 문배마을~ 봉화산~강촌역)

강촌역 하차 출구로 나오면 바로 건너편 강선봉이 보인다 집에서 두 시간 걸려 09:40 입산 가뭄에 콩나듯 가끔 오는 곳인데 언제 왔더라... 정말 오랫만에 왔다 이정표 따라 오르는 입구 길이 뚜렷하지 않지만 그냥 시멘트길 따라 곧장 직진 해서 약 200m 오르면 길이 나온다 강선봉까지 제법 경사진 오르막이라 쉬엄쉬엄 오르다 뒤돌아 보니 의암호로 뻗어 있는 강줄기가 시원스레 흐른다 저 강 따라 춘천가는 자전거 길도 있지..😊아름다운 조망..👍 강선봉.. 🙋 강촌역에서 1.3km, 10:40 강선봉 너머로 강촌 엘리시안 스키장이 보이고 ~ 오늘 입춘답게 날씨가 포근하네 ! 마지막 눈일까.. 흥부네나무 한 뿌리에서 나온 가지가 골고루 참 튼실하게도 자랐구나 검봉산..🙋 3.5km, 11:40육산과 돌길이 반..

카테고리 없음 2024.02.05

🍃.설악산(오색~대청봉~ 천불동계곡~비선대~소공원)

소한 대한 다 지나고 맹렬했던 추위도 한풀 꺾인 주말 이제 추위도 슬슬 물러 날려나 ~ 오랫동안 무박산행 하면서 추위 더위 눈 비 어지간한 기상 악화 산행은 골고루 다 경험해 보았지만 지지난주 대청봉 태풍 앞에 사투를 벌인 경험은 난생 처음이다 이후 대청봉이 계속 맴돌아 Re 대청봉 ~ ~ 😊굳게 닫힌 문이 4시 정각에 열리고 날씨 예보에 맞춰 만반의 준비로 2주 만에 오색 재입산 ~ 지난 주말에도 폭설이 와서 통제 되었는데 이번 겨울은 잦은폭설 잦은통제로 오색 대청 백담사계곡 천불동켸곡 두 코스 외에는 열리지 않고 있다 그래서 인지 설악산을 찾는 산꾼들이 많이 줄었다 늘 느끼는 바지만 오색 오름길은 정말 빡세다 거친 돌길, 급경사 자주 찾는 이들은 또 이맛을 즐기지만 초행자들은 상당한 난이도를 느낄 것..

카테고리 없음 2024.01.29

🍃.설악산(오색~ 대청봉~소청대피소~봉정암~ 백담사) 역대급 태풍

12월 부터 설악산 설경이 보고싶어 여러번 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폭설로 통제에 걸렸었는데 드디어 발 들인다 그것도 통제된 구간이 많아 오색 천불동계곡 ~ 오색 백담사 ~ 두 코스만 가능한 상태에서 백담사 코스 선택 ~ 오색 대청봉 오름길은 너덜길과 눈이 녹아 얼어붙은 빙판길이 반복되어 아이젠 하기도 안하기도 불편한 상황 ~동계절 4시 입산 대청봉 5km 일출 07:40, 어차피 빨리 못오르는 빡센 오르막이지만 추위에 떨지않고 해돋이를 볼려고 천천히 시간맞춰 진행한다 고사나무옆 후대가 조상에 기대어 모진풍파 헤치고 새록새록 잘 자라는 모습 천천히 쉬엄쉬엄 오르지만 힘이 들수 밖에 없는 오르막 한겨울 깊은 산속 적막강산에 나무 위로 불어대는 바람소리는 거대한 파도소리 같이 세차게 들린다 정상이 가까워질 때..

카테고리 없음 2024.01.14

🍃.북한산~영봉 종주(설산)

또 간밤에 눈이 소복이 내렸다 나무가지에 하얗게 쌓인 설경을 보고 밤새 마음은 산으로 달려간다 이번 겨울은 눈 풍년이라 마냥 조~앙 ..😊 눈꽃이 떨어지기전에 볼려고 일찍 일어났건만 시작은 9시다 불광역 2출 ~뽀드득 뽀드득 아 ~ 이 소리가 왜이케 좋은지.. 바로 청량감이 느껴지는 기분 뽀송뽀송 업 업 ~ ~ 바람이 많이 분다 바람이 지나갈 때마다 하얀 눈보라가 일며 후두둑 ~ 눈꽃이 진다 봄꽃이나 겨울꽃이나 바람이 불면 꽃이 떨어진다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 꽃이 어디 있으랴 예상했던대로 온 산이 설경으로 뒤덮혀 새로운 풍경을 연출한다 하얀 도포자락 휘날리며 하늘로 승천할 듯한 족두리봉의 기품..👍 오 ~ 향로봉길에 소담스럽게 만개한 소나무눈꽃 향로봉 암벽에 자리잡고 있는 작지만 위대한 소나무에도 예쁜 ..

카테고리 없음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