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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이재~봉화산~백운산 ~영취산~무령고개 (대간 아무 코스나 6회 째)

yahaney 2024. 12. 11. 23:43

눈이 많이 온다는 대설!
그러나 이미 첫눈이 대설로 시작되어
설경으로 뒤덮힌 설경이 그리워지는
마음은 사그라들었다

이제부터
본격 겨울 야간산행 시작이므로
복장도 두터워지고
발부터 머리까지 준비물 챙길게 많아져
배낭이 더 무거워진다

대간 줄기를 차근 차근 밟아내려 가려
했건만 조건이 맞질 않아
그냥 아무 코스나 시간 되는대로
운동삼아 가기로 하고 길 나선다

장수군과 함양군의 경계
복성이재 하차
오래전 이곳에서 정말 예쁜 늦가을 단풍을
본 추억이 남아있다

04:00 산행 시작 ~


입산 시작점을 완만하게 진입하여
알싸한 밤기온 속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다
얼마안가
첫 번째 봉우리 매봉을 찍고
내려서는 계단이 하얗게 얼어있다


이번 겨울엔
일찌감치 많은 눈이 내렸고
남쪽도 하얀 설산이다


동계절엔 한 시간 늦게, 4시 쯤 입산 하므로
얼마 못가 날이 밝아온다


걷는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에 쫓기듯 빠르게 걸어
중치에서 아침햇살 드는 곳에 앉아
간단 조찬을 한다

잠시 휴식 후 찾아오는 겨울의 고통
땀이 식으니 많이 춥고
아이구야 ~
발 시리고 손끝이 아릴 정도로 후덜덜 떨며
열이 오를 때까지 정신없이 걷는다

백운산엔 역시 눈이 많다
어느새 손 시림도 가시고
포슬포슬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며
뽀드득 뽀드득 걷는 하얀 기분
첫 설상행의 기쁨을 맛본다 ...😍


백운산 오르막은 제법 길고 빡센 코스로
속도가 훅 떨어진 채
쉬엄쉬엄 오르다 뒤돌아 보면
굽이굽이 산너울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고지가 높아질 수록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 꽃이
청정 하늘을 수놓는다


이번 코스 중 가장 높은 봉우리
백운산 1278.6m
고지대인 만큼 하얀 세상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
잠시 머물다 영취산을 향한다

백운산에서 영취산 갈 때
산죽이 길게 이어진다


마지막 봉우리 영취산!
금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좀 더 진행하면 육십령이자 덕유산과
연결된다

무룡고개로 하산
22.3km
12:22 종료 선두로 내려왔다

다음 산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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