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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청종주(광교산~백운산~ 바라산~우담산,발화산~ 청계산)

yahaney 2023. 5. 22. 17:00


간만에 뒹굴이 해볼까
하다가
이 좋은 계절에
계절이 넘 아까워
출발 ~ ~

늦잠 자는 바람에
첫차는 놓치고
06:40, 지하철 탑승
환승
신분당선 깨끗한 꼬마열차
주말 아침이라 텅 ~ 전세냄


08:10 광교역 하차
출구가 하나라 나가는 방향
신호등 건너 우틀 해서
약 50m 가면  진입로가 나온다


보슬보슬 비도 오고
살랑살랑 바람 불어
장거리 산행하기
더없이 좋은날..👍

오랫만에 왔더니
완전 새롭네..😍

광교산 초입은
바로 숲속으로 스며들어
편안하게 워밍업 하며 걷기에
너무 좋은 길이라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이른 아침에 이미 비가 한줄기 한 후
내리는 보슬비라
숲속 향기가 얼마나 향긋 달달한지
그냥 뒹굴이 했으면
어쩔 뻔 .. ㅎㅎ


이렇듯
초입은 평길 흙길이라
걷기가 너무 좋아
마냥 가다보니
엇,, 편한 길을 넘 길게 걷는데?
점 점 차소리가 멀어져야..
어라,, 차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버들치고개가 뭐여?..

앗뿔싸,,
형제봉 오르막을 지나쳤다
다시 빽 ~ ~ 30분 알바 ㅜ
길이 좋아 앞서가는 사람들
다 추월 했지만.. 결국 되돌아 가니
그새 많이도 왔네..

인생은  한 발 앞서가나 뒤서가나
마찬가지여 ~ ~


곧 6월
6.25 전사자 유해 유품이 발견 된
역사의 현장 앞에서
묵념도 하고..
"당신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한강의 기적과 자유와 번영을
누리고 사나이다 " 🙏


첫 봉우리
09:36,
형제봉 ~ 👍


광교산은 계단이 은근히 많다
그만큼 육산이라는거지
안개가 자욱이 깔리는
고즈넉한 산길 ~
바람까지 시원하게 불어주니
산행이 아니라
살랑살랑 산속으로의 여행길이다
좀 더울꺼라 예상했는데
15도 정도 될까 말까..
완전 시원 ~ ~ 넘~ 해피 ~ ~🎶


두 번째 봉우리
09:57,
시루봉 ~ 👍
오르지 않고 토끼재로 우틀 ~


안개속에 나폴거리는
신록 ~!,
어쩜 이리도 싱그러운지..
안구 정화의 날..😍


큰 손 처럼 생긴 소나무
굵게 뻗은 가지가
폭눈오면 힘들겠다
허 허 ~별 걱정을.. 😄


몸통은 찢어진 가지를
쇠락 시키지 않고
찢어지는 아픔을 이겨내고
햇볕 쫓아 굳건히 위로 향한
장한 소나무 ~ 👍


사뿐사뿐 걷는
시원한 숲길
너 ~ 무 ~ 좋 ~ 아 ~👍😍


10:19,
광교산 정상 패스
백운산 방향으로 좌틀 ~


반가운  노루목 대피소
추울 때 / 비올 때 / 무박할 때
따끈한 커피 한 잔 하며
쉬어가기 좋은 ~  🏠


아 ~ 신록 터널 ~~
왜 이리 예쁜거얌.. 🍃 🌱


억새밭
10:35,
예전엔 억새가 많았는데
숲이 우거지니 햇볕 부족으로
차츰 억새가 도태되어 가는 듯
좌로 탈출 하산길 ~


통신대가 나오면
백운산 거의 다 왔다
철망 따라 돌기 ~


두 번째 백운산
10:50,
물 한 모금 먹고
살짝 배가 고파오니
가볍게 당분 섭취하며
신록 흡입하며
계속 고 ~


산악 마라톤 하는 이들이
뛰어 내려 간다
어휴 ~
걷는 것도 힘든데
산을 뛰어 다니는 건
못하지.. 대단혀 ~


백운산을 내려와
바라산 연결 지점에
바라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
나오는데 근교 휴양림으로 인기라
예약이 쉽지 않다는 소문이..


세 번째 바라산
11:36,
헐 ~
자전거로 여기를 오르다니
세상엔 정말 대단한 분들이 많아 ~👍
사진도 친절하게
예뿌게 찍어주시고..😄
청계산까지 간다니
대단하다는 급 칭찬을 ~
자전거로 오르고
뛰어 다니는 분들도 있는데
대단은 아니고
그냥 걸어가는데요 뭘.. 😄


365계단,
내려가면.. 희망계단
올라가면., 고문계단

내려가다 왜 올라가냐고요?
청계산 우담산 넘어와
이 빡센 고문계단을
오르시는 분들  잠시 쉬어가시라며
찍어 달라 했지요.. 😄

광청 방향 보다
청광 방향이 확실히 더 힘들다
청계산 계단 오르막 ~
하오고개 우담산 오르막 ~
특히 여기 365계단이 젤 힘들어
꼭 광청 방향으로 한다

오래전 처음으로
석수역에서
호암산 삼성산 관악산 우면산 청계산
넘어 광교산까지 연계 할 때
이 365계단 공사 중이였는데
어느새 세월이.. ㅠ ㅠ
그런 경험치가 쌓여 산행 잔뼈가 많이
굵어졌구나... 😭 😄 😛


우담산 건너가기전
물 한모금
바나나 하나 먹고 ~


우담산은
그야말로 흙길에
호젖한 숲길이라
정말 걷기 좋고
광청 전 연계길은 숲이 꽉 우거져
썬크림을 안발라도 될 정도로
햇볕 노출이 거의 없는 녹색 길이다
올 여름까지는
광청에서 놀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물씬 ~

온 ~ 산에 때죽나무 꽃 향기가
코를 찌른다 ~


네 번째 우담산(발화산)
12:30,
꾸준히 쉬지 않고 많이 왔다
간단 점심 먹고 ~


좋은 길 ~"

< 매번 느끼는 바지만 이 길이 참 좋다 >


영심봉 오르기 전에
좌 우 갈라지는 길
좌측으로 내려가면 공동묘지 지나
안양판교로 지하 터널을 건너
하우현성당 마을을 돌아
큰 도로에서 인덕원 전철역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는 곳으로
종주하다가 힘들어서
이 지점에서 두 번 하산한 적이 있다

우측으로 올랐다가 내려가면
하오고개 다리를 건넌다


영심봉 ~!


우담산 내리막길은
가파르고 미끄러운 길


광청종주의 상징 ㅡ 하오고개
하얀 다리를 건널 때
잘 뻗은 도로 위로 쌩쌩 달리는
차 소리가 공포스럽다


하오고개 다리를 건너면
청계산 진입
다소 지친 상태에서
국사봉까지 긴 오르막을 오르는
마의 구간,,
남은 힘이 다 빠진다

쉬운 오르막 1단계
13:40,
공동묘지 ~


빡센 오르막 2단계
첫 번째 철탑 ~
154,000볼트.. 😱


쉬운 오르막 3단계
두 번째 철탑 ~


쉬운 오르막 4단계
벤취 쉼터 ~
여기서 하우현성당으로
내려갈 수 있는 길


빡센 오르막 5단계
첫 번째 돌탑 ~


중간 오르막  6단계
두 번째 돌탑 ~


빡센 오르막 7단계
세 번째 돌탑 ~


중간 오르막 8단계
좌우 갈라지는 ㅡ 좌측으로 오름


오르막 9단계를 오르면
야 호~~ 🙋
국 사 봉 ~ 😛
14:20,
매번 여러번 쉬면서 오랐던 길을
잘 참고
한 큐에 올라선건 처음이다
오~ ~ 감동 !! ~ 이 맛이야..😍

청광 & 광청을 주로 무박으로
밤 12시 쯤 시작해
오전에 끝내는 걸로 다소 여유롭게
하는 편이였는데
당일 종주는 이번이 3번째
여태 한 것 중 오늘 컨디션이 최고다

종주하다 힘들면
하오고개에서 지하터널로 탈출도
2~3번 했고
이번 미친 컨디션은
지리산 빨인가 ~
어제 자전거도 탓고 ~
사우나도 하고 ~
서늘한 바람, 서늘한 기온 ~
가벼운 배낭 ~
여러 조건이 합쳐진 듯한.. 쾌감

매번 좋은 컨디션으로 하긴
쉽지 않다

대부분 지친 상태에서
긴 오르막을 올랐기에
돌탑이 몇개 있는지 예사로 봤는데
오늘 처음 정확히 인지했다
이런 집중력도 좋은 기운을
유지하는 방법이 되는구나..


마의 구간을 넘었으니
즐기며 가면 된다

쌍둥이 같이 나란히 자란 식물이
꽃 같이 예쁘다.. 🌿 🌿


이수봉
15:00,
사진 찍을 때도 스스럼 없이
소통하고 즐겁게 인사 나누면
그 여운이 발걸음에 경쾌한 힘을 준다
짧지만 즐거운 소통의 방법을
활용하라 ~ 😄


망경대는
바라만 보고 통과 ~


막바지에
구간 구간 업다운이 기운을 빼지만
탱글탱글 추진력 있게 올랐고..

마지막 ~ 매봉 ~🙋
15:50,

사진 찍기 줄서 있다가
인증 포즈를 취하자
순간, 오 ~ 포즈 ~
포즈를 바꾸자, 오 ~ 아우라 ~
모야 ~ 모델이야 ~ ~ ㅎㅎㅎ
많은 주변인들이
한바탕 웃음이 터지고 난리다.. 😄😛
그 덕에 유쾌 상쾌 ㅡ 기분업
역대급 컨디션 ㅡ 베리 굿
기분 정말 좋다..😍


기분 좋게 하산하며
힘들 땐 처다도 안보던
소원탑 돌이도 세 번 돌고 ㅋ

긴 긴 계단을 사뿐사뿐
가속도로 내려섰다
16:28
24km, 8시간 18분 소요
롱다리의 보폭에 비할 바 못되지만
숏다리의 보폭으로
매우 만족, 보람 뿜 뿜..👍😄

다음 산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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