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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백운산, 쫓비산 연계산행 (진틀마을~신선대~백운산~매봉 ~갈미봉~쫒비산~매화마을) & 매화마을 꽃 축제

yahaney 2023. 3. 13. 10:22


하얀 눈덮힌 산을 걸었던게
며칠 전인데
벌써 봄 마중 하러 남쪽으로
성급히 달려가다~ 😄

몇 번을 눈을 떴다 감았다 해도
한참을 달려가는 먼~길~
그렇게 산을 누비고 다녀도
못가본 산들이 아직도 많다니..
역시 첫 방문하는 산은
신선한 설렘..😍


매화로 유명한 광양 첫 방문
진틀마을아 반갑다..🙋


달빛아래
노~랗게 만개한 산수유!


산 입구에
뒷동산만한 소나무가
나즈막히 가지를 뻗고있어
엄청난 크기에 놀람


2.8km 신선대를 먼저 오르고
백운산으로~~


길이 대부분 돌길이라
다소 거칠게 오른다


거친 돌길 만큼이나
숨을 거칠게 몰아쉬며
가파르게 오른
신선대..🙋

어둠속 고요히 노닐던 달빛이
왁자지껄 산객들의 방문에
놀란 듯~ 반기는 듯~
온 산을 환히 밝혀주고~


다시 계단 아래로 살짝 빽
좌틀해서 조금 더 가면
백운산이다


백운산을 찍고
매봉가는 길을 못 찾아
한 바퀴 돌고 돌아
살짝 알바를 하고~ 후훗😄


정상에서 멋진 일출을 기대 했건만
살짝 여명만 보여주고
구름이 몰려와 덮어 버린다
하긴
비 예보가 있어 산행 시작부터
우중산행이 될까 염려 했었는데
다행히 아침까지는 괜찮을 듯~


매봉 오르기 전
얌 얌 하하 호호
아침 식사를 거하게 하고

바스락 바스락
푹신푹신한 낙엽길을
유유히 걸으며
땅속에서 올라오는
봄의 기운을 강하게 흡입한다


어머나~~~
드뎌,,
봄 전령사 와의 상봉
발그레
연직곤지 찍은
진달래아씨를 만나
눈 맞춤
입 맞춤 하느라
정신이 혼미~😄😍😁


올 봄
첫 꽃님을 만난 설렘에
무겁던 다리가
가벼이 쌩쌩 날아가고~~


엇,, 처음 보는 꽃
이게 무슨 꽃인고?
산수유도 아니고
개나리도 아닌것이...

지나가던 산객들이 말한다
아하
히어리?!.. 😍


산수유도 반갑..😍


매봉을 지나
잠시 편안한 길을 걷다가
쫓비산을 가기 위해서는
제법 빡세게
세 봉우리를 넘어야 하는데..
깔딱 깔딱~~
고개 숙인 채 계단 오르듯
한 발 한 발
숫자 세기 놀이로 힘듦을 잊으며
1~30~100~200~300~400~600~~
흐미~~인내야 놀~자~~😄😁

돌풍이 불고
날씨가 어두워지는가 싶더니
요란한 천둥 소리와 함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
발그레 여린 진달래 얼굴에
빗방울이 방울방울 맺힌다


님, 그냥 다녀 갑니다..😄😁😍
(ㅎㅎㅎ 재치있는 리본)


아이구야~~~
세 번째 빡센 봉우리
쫓비산,,
정말 쫓빗 쫒빗 하네 ㅋ


아침을 일찍 먹고
세 봉우리를 넘었더니
또 허기가 지기 시작~
걸어가며
달달 상큼한
레드양(향^^)을 얌 얌..😍


점 점 비가 거세지니
옷도 금방 젖고
걸음도 더 빨라 질 때 쯤

우~왓~~~🙋😄😍
산행의 끝자락이자
섬진강 따라
매화미을 꽃잔치 시작~~


산에서 내려다 보는
하얀 눈세상 같은
매화마을의 풍경은
정말 장관이다
이게 바로 꽃대궐~!!

날씨가 쾌청했더라면..ㅠ ㅠ


매화 꽃잎은 한 잎 두 잎
하얗게 날리는데
붉은 꽃송이가 통째
툭 떨어지는
동백꽃..😭😍


마을을 굽이굽이 돌아 내려와
아래서 위로 올려다 보니, 덜 멋짐
위에서 내려다 보는게
훨 멋짐..👍


오래전 부터
한 번 오고 싶었지만
때 맞춰 온다는게 쉽지 않았는데
이번엔 매화꽃 만개한 날
딱 때 맞춰 너므 너므 잘 왔다능..😍

그러나  마을은
꽃 보다 사람이 더 많은
인산인해~
차량행렬로~
더 이상 지체 했다간
빠져 나가기가 교통지옥 될 듯
종주산행, 꽃구경 둘 다 챙겼으니
축제고 뭐고
속히 속히 빠져 나가자
끝없이 밀려 들어오는 차량행렬은
수 키로 꼼짝 없이 줄지어
주차장이라 아찔~

이른 아침이나
오전 중에 탐방 끝내고
일찍 나오는게 최고 요령이겠더라
😄😁

약 20km, 9시간 소요

다음 산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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