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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탄금대 라이딩(양평 ~이포보~여주보~강천보~ 강천섬~섬강~비내섬~ 조정지댐~탄금대)

yahaney 2023. 6. 25. 10:11


하늘은 맑고
태양은 이글이글
쌩 쌩 함 달려볼까나 ~ ~

장거리 라이딩 길에 나서기 위해
새벽부터 부산을 떨었건만
애마를 몰고 나갈려니
바쁘다 바빠 ~ ~

07:30 전철 점프
왕심리 환승 30분 소요, ㅜ
전철내에는 애마족들로 만차 ㄷㄷ
09:35양평 하차


간만에 남한강길 들어서니
낯익은 풍경들의 환영에 설렘 뿜 뿜.. 😍
출발은 나무그늘 아래로
시~원하게 달리고 ~

초입이 지나면
첫 번째 심장 박동수 올리는
후미개고개
경사도는 그리 높지 않으나
시작 업힐은 호흡 조절이 쉽지않아
차분히 조절하며 찬찬히 올라야지
오버 하다간 바로 개하차.. 😄

선수들은
씩씩하게 댄싱하며 업힐
하수들은
터질 듯한 숨차 오름을 삼키지 못하고
절반은 끌바.. 😛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 법
완죤 가슴 뻥 뚫리는
냉사이다 맛 ~ ~😆


얼마 지나지 않아
명품 자전거길에
노란 꽃물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남한강 풍경
아 ~ 금수강산이로다 👍


국토종주 첫 번째 보, 이포보 통과
10:34
몇 년 전 종주길에 나섰다가
이글이글 7월 더위와 맞짱뜨며
개고생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점 점 따가운 태양 열기가
후끈 달아 오르는 시각
두 번째 여주보를 건너고 ~
11:12
태양이 시러 ~ 태양이 시러 ~ 🎶


푸른하늘
푸른강물 사이로
유유히 노니는
작은 배 하나
한 폭의 그림이다


시원한 강바람과
태양 열기 사이를 쌩쌩 달리는 애마는
간만에 긴 여행길에 올라서인지
땀 줄줄 흘려도
이열치열을 즐기며 잘도 달려
세 번째 강천보를 건너
12:16
긴 뚝방길을 달릴 쯤
허기가 진다


예전엔 뚝방길 옆 마을에 매점이
있었는데 객이 많지 않아서인지
없어졌고...  식당 찾아 달리다
강천섬에서 비상식량으로 허기를 달래고..

자생수목을 활용하여 만든
자연공원 강천섬은
축구장 처럼 넓은 잔듸공원에
캠핑객들이 꽤나 많더니만
텅 텅 비어 한산하고 ~
섬 가운데를 가로 질러 지나가는
자전거 길이 참으로 아름답고
남이섬 처럼 낭만이 흐르는 곳이다


감천섬을 벗어나면
마을에 매점이 있지만
든든하게 밥을 먹기 위해 더 달려
식당에서
시원하게 땀도 식히고 ~


식후 바로 맞닥뜨리는 땡치리고개..😛
다리골마을 입구 고개를 넘어가면
여주, 경기도가 끝나고
원주 시작점 섬강교를 건넌다
14:03


땀 뻘 뻘 흘리며
창남이고개를 올랐다가
긴 내리막길에서
보상받는 시원함

자유를 만끽하며 달리는
행복의 순간은
섬강교 부터 더 짙어진다

산 들 강
산천초목이 어우러진
가슴이 절로 확장되는
아름다운 풍경 ~ !

아저씨 한 분이 물고기를 잡는지
조개를 잡는지...


섬강교를 건너 좌측
다리 아래로 내려가면
우측으로는 횡성에서 발원되어
내려오는 섬강을 거슬러 올라가고
좌측은 남한강과 만나는 곳으로
내려가는 길이
넘 예쁘단 말입니다.. 😍
매번 느끼는
감성 자전거길 ~ ~ 🚴‍♂️


꽃길 따라 내려오면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곳


굽이굽이 강물 따라
빤히 보이는 이글거리는
긴 뚝방길을 달려야한다.. 🚴

뜨거운 태양 아래 죽어라 달리다
갈증을 느낄 때 쯤
비내섬 길 올라서면
산아래 시원한 그늘길이 이어져
달릴만 하고 ~


3:20
조천리고개는
경사가 힘든 구간은 아니지만
지친 상태에서 오르다보니
그냥 힘들다.. 😂


습지보전지역으로 자연생태계가
잘 보존되고 있는
예쁜 비내섬길 ~ ~

"길 "

길가에
뜨거운 뙤약볕을 받으며
노란 봉투안에서 발갛게 익어가는
복숭아 ~ 🍑
오래전 종주길에 이 길을 지나다가
태풍에 지천으로 떨어져있는 복숭아를
줍고 또 줍고 배낭이 터질 때까지
주웠더니 넘 무거워
가까운 학교 마당 수돗가에서
씻어 먹었던 기억
지금은 그때 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지나가는 셈이니
떨어진게 없다

그런 추억이 있는 길이라
정겨운 마음으로 이 길을 지나간다


무덥고
지치고
목마르고
시원한 아이스커피도 먹고싶고..

그렇지만 땡볕이 내리 쬐는
저 따끈따끈한 길을 달려가야해 ~ ~

뜨거운 태양의 은혜로움을
듬뿍 받고 잘 익어가는
옥수수 ~


4:25,
유~후~~
조정지댐 근처 휴게소에서
션~ ~한 아이스커피 맛을 즐기는
행 복 감.. 😄 😍


드디어
강물이 넘실 거리는 충주호 진입
강줄기 따라
야영객들이 가득하고 ~


주인장 반갑소 ~ 🙋
[ 뉘시더라 ~ ㅎㅎ
아직도 노가다 중이요?
[ 10년 째 짓고 부수고 바꾸고 가꾸고 ~
오랫만에 왔더니
구조물들이 많이 바꼈네
수영장도 멋지고 ~

서울과 충주를 오가며
세컨하우스 & 펜션을 운영하는
인정미 철철 넘치는 ~ 지인 집"
지나다가 별안간 들려도
두팔벌려 반겨주는 후덕한 인간미"
때론 집까지 대려다 주기도 하고 ~

시원한 수박과 얼음 동동 냉수를
내어주며
반가움에 무슨 말 부터 해야할지
밀렸던 안부 주고 받으며
유쾌 상쾌
짧은 만남 긴 여운 남긴 채
빠이 ~~~


시원하게 먹은 수박 힘으로
충주호를 뱅글뱅글 돌아
목적지
17:50
탄 금 대  도착
우륵의 구슬픈 가야금 소리가
호수 물결 따라 메아리지는 듯 하다

탄금대 공원과 호수 주변이
자연 경관도 좋고
잘 꾸며진 곳이라
관광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하루를 열심히 달려
무탈한 귀가길은
뉘엇뉘엇 해질무렵이 되어
버스로 점프 ~

하루 동안
길고 긴
길 위를 달리며
스쳐지나가는 수 많은 풍경들
그 풍경들이 그리워
또 달려오게 된다

다음 라이딩은?.,

#양평~이포보~여주보
#양평~이포보~여주보~강천보
#양평~이포보~여주보~강천보~섬강교
~비내길~조정지댐~탄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