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종주(성남~상원사~ 남대봉~향로봉~비로봉~ 사다리병창~구룡사)
동계절이 도래했으니
추위와 설경이 손짓하는
산으로 가자
그 첫 번째 동계훈련으로
치악산종주 길에 나서고~
성남마을을 시작으로
이름이 예쁜 소롯길 따라
3km 가까이 들어가면
상원사 탐방로 시작~

상원사까지 2.6km
오르는 길은
대부분 돌길로 이어지는
계곡길로
상원1교~상원6교를 건너
조금더 오르면
천고지에
유서 깊은 상원사가 나온다







고요속에 잠든 상원사를 지나
0.7km 오르면
첫 봉우리,
남대봉!
하얀 눈세상이 반갑구나 ~
저 멀리 산 아래
원주시내의 불빛이 별 처럼 반짝인다




이제부터
시작되는 능선길은
험하기도 하고
바람도 매우 차다
다시한번 보온을 재정비 하고
조심 또 조심을 당부하며
눈길, 얼음길을 조심스레 걷는다
종주전망대에서
멋진 해돋이를 볼 수 있길
기대 했는데
아직 동틀 기미가 보이질 않고 ~

여러 군데의 위험지대를
조심스레 넘으면서도
사그락 사그락
하얀눈 밟는 재미에
날새는 줄 모르고~
남대봉 ~ 향로봉까지 4km
동지섣달 긴 긴 밤을
하현달이
함께 동행해 주네
그때서야 붉게 타오르는
일출을 마주하며
상쾌한 아침을 연다





겨울 야간산행 시에
가장 큰 어려움은 아침식사 시간인데
이 차가운 능선 길에
마침
향로봉 아래 쉼터가 있어
식사와 휴식을 취하고
한결 여유롭게 능선길을 이어간다


엄동설한
추운 밤을 넘긴
헐벗은 앙상한 나무가지들은
파란하늘을 향해 활짝 기지개 켜며
북풍한설 휘몰아치는 모진추위도
잘 견딜 수 있다며
호기를 부리고 ~😄😁
밤새 얼얼하게 걷던 산객도
따스한 햇살에 기대어
한결 여유롭게
설산행을 즐기고~😄😍








점 점 고도를 높히며
오르막을 오르다
평전에서 아스라이 보이는
비로봉을 바라본다

꼬불꼬불한 산길을
더욱 예쁘게
그려주는 눈길 ~~
넘 멋짐👍

재미있는
쥐너미고개의 유래.. ^^


어느듯 고지가 코 앞이라
인내심을 한 껏 발휘해
1000계단 정도의
마지막 오르막을
천천히 꾸준히
쉬지않고 올라
향로봉 ~ 비로봉 5km
드디어 치악산의 주봉
비 로 봉 탈 환 😁😄😍





비로봉에서 바라보는
첩첩산중
산그리메의 너울 향연
멋지다~!
아름답다~!
하얀 날개짓하는
산들의 군무 춤사위
한참을 산너울에 빠져
밤새 걸어온 노고의 보상으로
치악산의 하이라이트를 즐기고
하산 ~~




치가 떨릴 정도로
빡세다는
사다리병창길을 하산하니
치를 떨며
오르는 산객들.. 😁
밤새 지친 다리는
그나마 내리막 길이라
위안 삼으며 걷지만
힘들긴 하다
매우 험준한 사다리병창길도
거의 계단을 만들어
예전보다 한결 안전하게
오르 내리게 되었다
비로봉 ~ 세렴폭포 2.6km




세렴폭포 부터
구룡사 매표소 3km는
평탄한 평길로
다리 풀며 마무리 하는 길이다
전체 약 21km
약 10시간 소요
첫 동계훈련 종주산행.. 굿👍
다음 산행은?...
#치악산종주산행
#성남 소롯길 상원사 남대봉
#남대봉 향로봉 비로봉
#구룡사 사다리병창 비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