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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덕유산 육십령~할미봉~서봉~ 월성재~삿갓재~무룡산~ 동엽령~안성탐방센터 (대간 아무코스나 7회 째)

yahaney 2025. 1. 7. 19:57

한겨울 본격적인 추위와 맞서야 하는
소한날의 무박산행
슬쩍 망설임이 찾아오지만
강추위와 맞서야 또 두려움 없이
겨울산행을 즐길 수 있다

겨울산행은 설산행이고
설산행은 역시 덕유산이지..👍
지난 겨울 일생 일대 최고이자
최상의 덕유산 눈꽃과 상고대를 만끽 했기에
설경엔 원도 한도 없지만
그래도 시즌되면 또 그리움에 달려간다

03:30, 육십령 들머리
오래전 옛날엔 도적떼가 많아
이 고개를 넘으려면 육십명이 모여야
넘어갈 수 있었던 무서운 고개였다니
우리도 많은 산객을 모아 넘어간다..😂

할미봉까지는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그럭저럭 편한 길을 걷지만
할미봉을 넘어서면 위험길이 많아
극도로 조심하며 발걸음에 집중한다


계속 고도를 높이면서
올라선 서봉, 7.3km
쌩 쌩 불어대는 얼얼한 바람에
정신이 몽롱 ~~

서봉에서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치는
남대봉 정상, 8.5km (1.2km)
(영각사에서 남대봉까지는, 3.4km로
거리가 짧아, B팀은 짧은 코스로 올라옴
그래서 육구종주 또는 영구종주로 구분 한다)
하계절엔 멋진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데
동계절은 덩그러니 비석만 졸고있다

월성재 부터는 그리 위험한 길은 없지만
할미봉~서봉~남덕유를 빡세게 오르면서
힘이 많이 빠진 상태이므로
약간의 오르막도 힘들게 느껴진다


삿갓재를 향하다 뒤돌아보니
지나온 남덕유 정상과 능선이
우람하게 뻗어있다

지난 겨울 이곳을 지나면서
심장이 멎는 듯한 경이로운 설경을 보았다


08:45, 12.8km (5.2km)
삿갓재 대피소 도착
대피소까지 와서 조찬을 할려면
힘이 많이 들지만
추운 겨울엔 어쩔 수 없이 간식을 먹으며
잘 참고 와야 따뜻한 곳에서
몸도 녹이고 편하게 먹을 수 있다


1부 산행 후
든든하게 허기도 달래고
장비도 다시 점검하며
장갑도 뽀송뽀송한 것으로 바꿔 껴야
손이 덜 시리다

조찬을 하고나니 원기가 회복되어
2부 산행은
또 새로운 기분으로 산행을 이어가고
눈이 펄 펄 날리는 하얀 산길을 걸으니
마음도 하얗게 가벼워 진다

삿갓재 이전은 대부분 어둠속을 걸어왔기에
설경을 만끽할 시야가 좁지만
삿갓재 이후 부터는 겨울왕국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며 지상낙원 같은
하얀세상을 만끽한다

무룡산 가는 길에 무명봉을 올라서면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늘 엄청난 바람이 휘몰아치는 곳으로
눈이 내리고 추운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
눈꽃과 상고대가 화려함을 뽐내는 곳인데
한동안 날씨가 포근했는지 상고대가 약하다


10:50, 14.9km (2.1km), 무룡산


캬 ~~ 하얀 설경 위를
사그락 사그락 걸을 수 있는 건
분명 겨울의 특권이자
특별한 행복이다

하얀 백지 같은 세상 위를 거닐며
온갖 상념 잠시 내려놓고 걷다보면
마음도 하얀 백지가 되어
심신이 매우 가벼워진다

갈 수만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하얀눈이 녹아 없어지기 전에
맘껏 걸어보라
하얀 눈위에 한 발 한 발 발자국 올리며
뽀드득 뽀드득 걸어보라
분명 신의 선물임을 느끼리라

엄청난 적설량을 만끽할 수 있는
덕유능선!
이래서 덕유 덕유 한다


장재언박사님!
이제 얼마 안남았습니다
조작선거를 모르는 자들은
원포인트 계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범죄자들에게 부역하는 나팔수에
이리저리 휘둘리고 있고
범죄자들은 공포에 떨고 있지만
조작선거를 외쳐온 우리는
이번 계엄의 본질을 너무도 잘 알기에
공포는 커녕
오히려 희망을 선창하고 있습니다
국민 주권을 훔친 악의 무리들이
헌법을 유린하고
자유대한민국을 파괴하는
온갖 발악질이 도를 넘었지만
곧 처단될 날이 재깍재깍 다가오고 있음을
그들도 잘 알것이고
그들이 작렬하게 처단되는 날
우리 자유대한민국은
이 덕유의 하얀 설경 처럼
깨끗한나라, 공정한나라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로 거듭나
희망의 봄을 노래할 것입니다

반복된 부정선거로 국가시스템이
엉망진창이 되버렸는데
경제가 좋을리가 있을까요?!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요, 망국의 지름길입니다

하얀설경 위를 하염없이 걸으며
주권이 강탈당하고
야금야금 자유와 인권이 유린 당하는 것을
실감하면서 분노의 시간을 보냈던
나날들이 주마등 처럼 흐릅니다

"세상은 내가 아는 만큼 보인다"
거짓을 보려하면 거짓의 산만 보일 것이고
진실을 보려하면 진실의 산이 보일 것이다

이런 아름다움을 누릴 자유도
험난한 길을 걸어갈 용기가 필요하다
그러나
무릎 위까지 푹 푹 빠지는 눈 위를
아무도 지나가지 않았다면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갈 엄두를 못냈겠지만
이 엄동설한을 뚫고 지나간 이들이 있었기에
또 그 뒤를 따라 그리 어렵지 않게 걸어간다

이 차디찬 눈속에도 따스한 봄이 들어 있듯
차디찬 아스팔트를 헤치고 걸어온
수많은 주권회복의 외침들이 있었기에
공정한 선거
자유민주주의 꽃이
올 봄엔 반드시 활짝 필 것을 믿는다

12:30,19.1km (4.2km), 동엽령
이 곳까지 거리는 그리 멀지 않으나
육십령에서 남대봉 오르는게 만만찮고
모래밭 같은 눈길을 걸어 왔기에
체력 소모가 많아 꽤 지친다
동엽령의 좁디 좁은 간이 휴게소에서
바람을 피해 빽빽하게 선 채
마지막 간식을 먹고
하산길로 내려서려니
결국 후미팀이 삿갓재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삿갓재 지나면서 부터
계속 눈이 보슬보슬 내려
온 산에 눈꽃을 피운다

14:10, 23.5km(4.4km),
안성지원탐방센터



다음 산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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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탐방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