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성이재~봉화산~백운산 ~영취산~무령고개 (대간 아무 코스나 6회 째)
눈이 많이 온다는 대설!
그러나 이미 첫눈이 대설로 시작되어
설경으로 뒤덮힌 설경이 그리워지는
마음은 사그라들었다
이제부터
본격 겨울 야간산행 시작이므로
복장도 두터워지고
발부터 머리까지 준비물 챙길게 많아져
배낭이 더 무거워진다
대간 줄기를 차근 차근 밟아내려 가려
했건만 조건이 맞질 않아
그냥 아무 코스나 시간 되는대로
운동삼아 가기로 하고 길 나선다
장수군과 함양군의 경계
복성이재 하차
오래전 이곳에서 정말 예쁜 늦가을 단풍을
본 추억이 남아있다
04:00 산행 시작 ~



입산 시작점을 완만하게 진입하여
알싸한 밤기온 속으로
빠른 속도로 달리다
얼마안가
첫 번째 봉우리 매봉을 찍고
내려서는 계단이 하얗게 얼어있다





이번 겨울엔
일찌감치 많은 눈이 내렸고
남쪽도 하얀 설산이다



동계절엔 한 시간 늦게, 4시 쯤 입산 하므로
얼마 못가 날이 밝아온다





걷는 내내 바람이 많이 불어
바람에 쫓기듯 빠르게 걸어
중치에서 아침햇살 드는 곳에 앉아
간단 조찬을 한다
잠시 휴식 후 찾아오는 겨울의 고통
땀이 식으니 많이 춥고
아이구야 ~
발 시리고 손끝이 아릴 정도로 후덜덜 떨며
열이 오를 때까지 정신없이 걷는다




백운산엔 역시 눈이 많다
어느새 손 시림도 가시고
포슬포슬 푹푹 빠지는 눈을 밟으며
뽀드득 뽀드득 걷는 하얀 기분
첫 설상행의 기쁨을 맛본다 ...😍





백운산 오르막은 제법 길고 빡센 코스로
속도가 훅 떨어진 채
쉬엄쉬엄 오르다 뒤돌아 보면
굽이굽이 산너울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고지가 높아질 수록
하얗게 피어난 상고대 꽃이
청정 하늘을 수놓는다








이번 코스 중 가장 높은 봉우리
백운산 1278.6m
고지대인 만큼 하얀 세상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곳
잠시 머물다 영취산을 향한다


백운산에서 영취산 갈 때
산죽이 길게 이어진다



마지막 봉우리 영취산!
금호남정맥의 분기점이자
좀 더 진행하면 육십령이자 덕유산과
연결된다



무룡고개로 하산
22.3km
12:22 종료 선두로 내려왔다
다음 산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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